작년에 포항에서 첫 번째 의료봉사를 하고 딱 1년만이었다. 1년 만에 봉사를 하게 되었는데 작년과 분위기도 달라지고 처음에는 적응하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작년에도 어시스트를 했지만 어떻게 하는 것이었는지도 헷갈리고 리셋된 상태에서 다시 시작하려니 처음에는 막막했다. 그러나 막상 봉사활동 하면서 나도 모르게 하고 있었다. 그리고 작년과 달리 전자차트로 바뀌면서 일도 수월해져 작년보다 더 편안하게 일을 할 수 있었고 원장님이 잠시 쉴 틈이 생길 때마다 시중에 나오는 약과 약침을 비교하여 설명도 해주셔서 환자분들 중에 그것에 대해 여쭤보시는 분에게 정확하게 설명해드릴 수 있었고 내가 무언가를 알면서 어시스트를 하는 거라 더 자신 있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번에는 봉사장소가 엘리베이터가 마련되어 있어 환자분들이 방문하기에 편리한 환경이라 좋았던 것 같다. 그러나 한가지 아쉬웠던 점이라 하면 바퀴가 달린 의자라서 노인 분들이 앉고 일어설 때 넘어져서 다칠수 있지도 않을 까라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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