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04-23 20:11
증평군 1차 의료봉사를 다녀오고 나서…
 글쓴이 : 박혜원
조회 : 19,128  
증평군 1차 의료봉사를 다녀오고 나서…
박혜원


인터넷에서 봉사활동을 찾아보다가 굿닥터스 나눔단을 알게 되었고, 간호학과 학생은 예비의료인 자격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항상 의료봉사라는 것을 해보고 싶었기에 공지를 보자마자 부모님 허락도 받지 않고 마냥 들떠서 신청한 것 같다. 또 먼 곳으로 아는 사람 없이 혼자 봉사활동을 간다는 점과 처음으로 전공을 살려서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점에 설레었다.

처음 봉사활동을 시작 할 때에는 혹시라도 의사선생님을 돕는 데 방해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의사 선생님이 주사기에 약을 어떻게 채우는지, 환자를 눕힐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기본적인 것부터 자세히 알려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할 수 있었다. 낯가림이 심한 편이라 처음에는 환자분들에게 말도 잘 못 걸었지만 활동을 할수록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먼저 도와드리고 대화도 잘 나눌 수 있었다. 계속 서있었지만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돕는다는 뿌듯한 마음에 전혀 힘들지 않았고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의사선생님께서는 오시는 환자분마다 증상과 정도가 다 달랐는데도 환자의 상태에 맞게 잘 진찰해주시고 마치 친할머니를 대하는 것처럼 친근하게 설명도 잘 해주셨다. 다른 봉사자분들도 아침 일찍 오시고 오랫동안 서서 일하시느라 힘드셨을텐데 끝까지 얼굴에 미소를 띠며 열심히 봉사하셨다. 이 모습을 보고 봉사자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직접 느낄 수 있었고 모든분들에게서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봉사를 통해 정말 뜻깊은 경험을 했고, 단지 일회성 봉사가 아니라 앞으로 시간만 된다면 다음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싶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만난분들도 정말 좋으셔서 다음 활동을 할 때 또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관리자 15-04-24 10:19
답변  
이렇게 함께 봉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뜻 깊은 일인지 모르겠어요! 함께해주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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