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경북 영천시 임고면으로 의료봉사를 다녀온 성신여대 조효진입니다.
저번 증평군에 이어 이번 경북 영천시에서 진행되는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하여,
굿닥터스나눔단으로 2번째 활동입니다.
이번 봉사는 서울과 거리가 먼 관계로 봉사활동 전날인 토요일에 미리 출발하였답니다^ㅁ^
위에 보이는 '농촌재능나눔버스'를 타고 서울 양재역에서부터 이 곳 임고면까지 왔습니다~
명절이 다가와 바쁘셔서 오늘은 자원봉사자분들도, 진료받으러 오신 어르신들도 평소보다 적었습니다.
지난번 증평에서 활동할 때, 저의 담당은 어르신들과 소통하는 역할이었습니다.
진료 받으시기 이전의 어르신들이 기다리시는 동안 안마를 받으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어르신들의 삶으로부터 느낀 바가 많았습니다.
이번 영천시 임고면 봉사에서는 진료를 다 받으시고 약제실에서 약처방을 끝내신 어르신들과 소통하였습니다.
물론 지난 번 봉사도 뜻깊었지만, 오늘했던 활동은 더더욱 뜻깊었습니다.
증평군에서는 진료를 기다리시는 어르신들과 주로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오늘은 진료를 마치시고 만족스러우신 표정의 어머님, 약침을 맞고 아프신 부분이 시원하시다던 아버님.
이렇게 굿닥터스나눔단 선생님들의 치료를 받으신 어르신분들을 만나뵈면서 정말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제가 직접적으로 어르신들의 아픈 부분을 치료해드리거나 이러한 활동을 한 것은 아니지만,
작은 역할이라도 굿닥터스나눔단의 일원으로서 어르신들의 고통을 덜어드릴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뻤습니다.
아직도 제가 마지막으로 나눠드린 과자를 받으시며 활짝 웃으시던 어르신들의 표정이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사실 오늘 봉사를 위해 일요일과 더불어 토요일까지, 저의 꿀 같은 주말을 반납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해야할 과제도 많고, 놀고 싶기도 하고, 보고 싶은 영화도 많고...
하지만 오늘 활동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은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계속 굿닥터스나눔단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굿닥터스나눔단 화이팅!
참고로 이 사진은 저희 학생 봉사자분들과 함께 찍은거에요^^
저녁식사를 하고 산책겸 앞에 있는 임고서원에서 휴식을 취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