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찍 집에서 봉사활동 갈려고 알람맞춰놨는데
못 듣고 자다가 동생이 깨워저서 다행히 헐레벌떡 기차시간에 맞춰서 영천까지 기차타고 갔다,
영천역에 내려서 시내버스 타고 20분 달려 임고면사무소 앞에 내려서 임고초등학교까지 걸어갔다.
다행히 30분전에 도착했는데 담당자 선생님들께서 반갑게 맞이해주셨다.
자원봉사단과 의료진 선생님들은 아직 도착하지 않으셔서 담당선생님이랑 이런저런 얘기나누다가
서서히 자원봉사단 분들이랑 의료진선생님들이 도착하시고나서 조금 지연됐지만 짐을 풀고
서둘러서 각자 맡은 업무를 맡으러 갔다.
먼저 아침회의를 위해 다같이 모여서 개회식하고 선언문 낭독과 나눔단장님의 말씀, 각자 자기소개 하고
각자 맡은 업무를 향해 갔다.
오늘 내가 맡은 업무는 어르신들이 진료를 기다리거나 접수 대기할 때 지루하시지 않게 재밌게 말벗되어드리는 역할이다.
처음으로 하는 의료봉사이다보니 실수도 조금 있었지만 당황하지 않고
친절하게 상냥하게 웃으면서 어르신들에게 "요즘 수확기이신데 많이 바쁘시지않으세요?" , "여기까지 오시느라 많이 힘드셨죠?" 하면서
최대한 공감이 가는 이야기를 했다.
또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은 같이 걸음에 맞춰서 진료실까지 부축해드리기도 했다.
예전에 대학병원에서 근로학생으로 외래쪽에 일해와서 그런지 비전공자이면서 처음으로 하는 의료봉사인데도 불구하고
적응이 빨리 됐다.
접수처에 일하는 자봉단분들이랑도 같이 일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같이 지원활동해준 친구들도 친해지고
어쨋든 다들 똑같은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임하다 보니 빨리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오전 봉사활동 끝나고 점심먹고 소화할 겸 임고초등학교 한바퀴를 산책했다.
우리나라 예쁜학교 100등안에 든다는 단장님 말씀에 한번 둘러보기로 했다.
큰 플라타너스 나무도 있고 동상도 있고 학교가 예뻤다.
그렇게 휴식 쉬고 오후 봉사활동 전에 오전에 했던 봉사활동 보완할 점에 대해 회의를 했었다.
우리쪽은 약침과쪽에 환자가 많다 보니 대기시간이 길어 어르신들이 기다리시는데 많이 힘드셨다고 했다.
오후에는 이런일이 생기면 바로 심심하지 않게 어르신들과 말벗소통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점심먹을 때 어르신들이 진료받기 위해 점심미리 드시고 기다리시고 계셨다.
어르신들이 지루하시지 않게 서둘러서 접수도와드리고 말벗해드렸다.
오전에는 어떻게 해야할 지 당황했지만 오후에는 침착하게 대응하여 봉사활동에 임했다.
4시쯤 되니 슬슬 현장정리하고 다같이 사진찍고 저녁식사하러 갔다.
저녁식사하고 자원봉사자분들이랑 임고서원에 가서 사진찍고 좋게 마무리했다.
처음으로 한 의료봉사라 미숙한 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자봉단분들이나 지원해주시는 담당선생님들께서
친근하게 도와주셔서 첫 의료봉사는 무사히 마무리했다.
다음의료봉사활동때는 다른 임무를 맡아보고 싶기도 하다.
지금 군인신분이라 친구들이 "휴가인데 좀 푹쉬지 의료봉사는 왜하러가나"하면서 말했지만
앞으로 간호쪽으로 꿈을 둔 나에게는 굿닥터스나눔단 의료봉사는 좋은 경험이기도 해서 휴가인데도 불구하고
선뜻 지원해서 의료봉사를 하기로 했다.
다음 11월초에 거창에서 계획중인 의료봉사도 참여하고 싶다.
아침일찍 피곤한 상태로 봉사활동하러 왔지만 올 때는 뿌듯하고 보람된 마음으로 집으로 향했다.
영천에서 진행된 의료진 선생님들과 담당지원 선생님 그리고 자원봉사단 모든 분들 수고많으셨습니다~^^!